리암이 제대로 나오는 꿈은 한 번도 꾼 적이 없는데, 어젯밤 꿈에는 쌩뚱맞게 노엘이 나왔다. 아, 리암도 나오긴 했지만 스쳐 지나가는 정도였다. Little by little 뮤직비디오에서 하고 나왔던 뱅헤어를 한 노엘은, 눈썹도 지금보다 훨씬 짙었다.(노엘의 최근 파파라치 사진을 볼 때마다 격세지감을 격하게 느낀다ㅠㅠ 우리 치프 눈썹이 옅어졌어!!!) 꿈에서 오아시스 사인회에 갔는데, 리암 줄에 설까 노엘 줄에 설까 5초 정도 고민하다가 얼른 노엘 줄에 가서 섰다. 나는 분명히 격한 리암빠인데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어쨌든 노엘신을 영접한 순간에는 그만 감격에 겨워서 펑펑 울어 버렸다-_-; 언젠가 갤러거 형제를 만난다면 "Can I hug you?"나 "Can I kiss you?"(헐) 따위의 말을 꼭 던지리라는 야망을 불태우던 평소의 모습은 어디로 갔는지, 난 꿈속에서도 격하게 찌질했다……. 한참을 울다가 깼는데, 치프 얼굴이 계속 보고 싶어서 잠들려고 안간힘을 썼지만 실패했다. 할 수 없이 일어나보니 코가 온통 막혀 있었다. 코가 막히는 바람에 우는 꿈을 꾼 모양이다. 노엘이 나한테 뭐라고 칭찬을 해 줬던 것 같은데 기억이 안 난다. 억울해서 팔짝 뛰고 돌아가시겠다!!!

노엘은 시골 구석에 집 짓고 들어가 버렸고, 리암의 새 밴드는 아직 소식이 없다.
그래도 둘 다 잘 살아 있어서 다행이다ㅠ_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