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전체 인구 중 100만 명만이 외국인이다. 외국인을 위한 복지정책은 전무하며, 외국인과 내국인의 (일용직) 임금 차이도 크다. 이런 상황에서 외국인을 혐오할 타당한 이유가 없다. 외국인 범죄가 늘어나는 이유는 단지 인구가 늘기 때문이다. 전체 범죄율에서 외국인 범죄가 차지하는 비율은 그렇게 늘어나지 않았다. 통념과 달리, 미군 범죄를 제외한 외국인 범죄의 피의자들은 내국인에 비해 훨씬 가혹한 처우를 받는다. 수사 및 소송 진행 과정에서 편견이 더해질 뿐만 아니라, 한국어와 한국의 법체계를 모르므로 자기방어를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중국어를 전혀 할 줄 모르는 한국인이 중국에서 범죄를 저지르거나 범죄에 휘말려 중국의 감옥에 갇히는 상황을 상상하면 된다. 자기방어를 할 수 없는 상황은 억울한 사람이 옥살이를 하게끔 만들기도 한다. 주범이 종범의 진술을 통역하는 과정에서 종범에게 자신의 죄를 덮어씌우고, 종범이 (자신은 읽을 수 없는) 한국말 진술서에 서명을 한 적이 있다. 법원에서는 이를 증거로 인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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