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까지만 해도 "어정쩡하게 생긴 신발은 싫어!"라면서 무조건 하이힐 아니면 운동화를 고집했었는데, 작년에 처음 무릎까지 오는 롱부츠를 신어 본 이후로 스펙트럼(?)이 점점 넓어지기 시작했다. 요즘은 워커가 그렇게 예뻐 보인다. 특히 닥터 마틴이 몸살나게 예뻐서 미칠 것만 같다!!! 절대로 작은 신발이 아닐진대 왜 이다지도 얄쌍하고 섹시해 보이는지 모르겠다 아악!!!!! 등록금 벌려고 휴학할 정도로 가난한 주제에 쓸데없이 눈만 높아서는ㅠㅠ

  슬프구나. 아무리 고고한 척 몸부림쳐봐야 난 자본주의의 노예일 수밖에 없는 걸까^_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