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영화 모두 감상 쓸 건덕지가 없어서 라이프로그 목록에만 넣어 놨었다-_-;



하녀
감독 임상수 (2010 / 한국)
출연 전도연,이정재,윤여정,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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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레일러와 홍보 포스터를 보고 낚였다. "어머 이건 꼭 봐야해!"라고 생각했는데 그렇지도 않더라. 표 끊을 때 매표소 직원이 민증 달라고 한 건 자랑.(술 살 때에는 민증검사 안 당하는데 야한 영화 표 끊을 때랑 담배 살 때에는 민증검사를 당하는 이유가 궁금하다.) 베드신이 나올 때 난 혼자 뻘쭘하게 앉아 있는데 주변에는 전부 쌍쌍이 온 커플뿐이었던 건 안자랑. 끈적거리다 못해 질척이는 에로스를 기대하고 갔다가 초호화판 캐스팅의 <사랑과 전쟁>만 보고 왔던 것도 안자랑. 엔딩롤을 끝까지 앉아서 본 게 나뿐이었던 것도 안자랑. 그래도 혼자 <다크 나이트> 볼 때에는 엔딩롤 다 보고 나랑 같이 나갔던 남자 한 명 정도는 있었는데. 덕분에 민망해서 혼났다.

페르마의 밀실
감독 로드리고 소페나,루이스 피에드라이타 (2007 / 스페인)
출연 루이스 호마르,샌티 밀란,알레조 사우라스,엘레나 발레스테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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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단-전개-위기-결말. 끝. 절정 어딨어? 심장이 터져나갈 것 같은 심리극, 그것도 아니면 유혈이 난무하는 스릴러만 되었어도 괜찮았을텐데, 어쩜 미치광이(?) 살인마가 나오는데도 이렇게 긴장감이 없는지. 이 영화 볼 시간에 스티븐 킹 책을 몇 권 더 읽었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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