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의 존재
국내도서>비소설/문학론
저자 : 이석원
출판 : 달 2009.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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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마 모든 뮤지션이 이렇게 예민하지는 않겠지. 글자 하나하나에 날이 서 있는 것 같은 착각까지 들 정도. 만사가 이런 식이면 인생살이가 참 피곤하지 싶다. 그럼에도 어느 정도 공감되는 부분이 있는 걸 보면 나도 만만찮게 날을 세우고 사는 모양이다. 예민한 사람은 예민한 사람과 가까워지기는 힘들지 몰라도 그를 이해할 수는 있다. 위염을 오랫동안 앓았기 때문에 지병 때문에 맛있는 걸 먹지 못한다는 수기는 눈물겨웠다. 맛있는 건 전부 몸에 안 좋다. 나이 들어서도 맵고 달고 짠 음식 양껏 먹으려면 지금부터 건강 챙겨야지.

검은 집
국내도서>소설
저자 : 기시 유스케 / 이선희역
출판 : 도서출판창해 2004.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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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두사미의 절정. 사이코패스 스릴러를 쓰고 싶었으면 한 우물만 팠어야 하는데, 어줍잖게 교훈적인 메시지를 던지려다가 망한 책. 편집도 거지같다. 도비라에 소설 본문을, 그것도 내용 전개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를 넣었다. 책에 자체 스포일러가 있는 경우는 처음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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