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는 대학 신입생 시절, 자신의 학벌을 내세워 과외 아르바이트를 하며 용돈벌이를 하였다.

  2. '나'는 평소 즐겨보던 웹툰의 작가가 서울 소재 모 유명 사립대학교의 학생이라는 사실을 알고 그를 반쯤 경외시하였다. 작가의 개인 홈페이지에 연재되는 그림일기에서 작가의 교양과 지식의 흔적을 보며 '역시 모 학교 재학생은 다르구나!'라고 혼자 생각할 정도였다. 그러나 최근 우연한 계기로 작가가 동 대학교의 제2캠퍼스에 재학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 '나'는 부끄러움과 멋쩍음을 뒤섞어 놓은 듯한 묘한 기분을 느낀다.

  3. '나'는 제2캠퍼스 학생들이 본 캠퍼스의 학생인 것처럼 행동할 때, 혹은 본 캠퍼스와 제2캠퍼스가 통합될지도 모른다는 소식을 들을 때 몹시 불편한 감정에 휩싸인다.

  4. '나'는 대학 평준화 운동에 동의하며, 학벌로 사람의 지적 수준과 교양 및 인성을 재단하는 것을 어리석다고 생각한다.

  [문제] 서술자 '나'가 제시문 1, 2, 3번에서 공통적으로 보이는 태도를 찾고, 서술자가 범하고 있는 모순을 제시문 4번을 바탕으로 하여 비판적으로 서술하시오. (500±50자, 제한시간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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