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서버에서 다행히 네이버 블로그를 막아 놓지 않아서 매일 빼놓지 않고 봤는데, 모든 연재분이 비공개로 돌려지고 공지만 하나 떴다. 네이버에 처음부터 정식으로 연재해야 하므로 다음 이야기를 보려면 4개월 정도 기다려야 한다는 이야기다. 이런 수작이 뒤늦게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얻었으니 독자로서 축하해야 마땅할 테지만, 지루한 알바 생활의 유일한 낙이었던지라 좀 아쉽긴 하다. 이게 왜 다음 만화 공모전에서 낙방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 지금쯤 다음은 가슴을 치며 후회하고 있겠군. 네이버 인기 웹툰이 거진 다 단행본 출간의 길을 걸었던 선례를 볼 때, 이 작품 역시 단행본으로 만날 수 있는 날이 머지않았으리라 기대하고 있다.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않는데 김칫국부터 마시는 격이기는 하지만, 입소문을 타고 네이버 정식연재란을 당당히 차지한, 그야말로 '검증된 이야기'가 아닌가.

  아무튼 또 다른 잠재적 목격자들을 위해 4개월 동안은 입을 다물고 있어야겠다.
 
  네이버 정식 연재를 축하하며, <살인자ㅇ난감>이 네이버 웹툰에서도 흥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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