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최근에 찾아 들은 밴드는 아니다. 일 년 이상 <Love is Here>만 줄창 듣고 나서야 좋아하게 됐다. 스타세일러는 기분이 착 가라앉아서 어떤 음률도 귀에 들어오지 않을 때 진가를 발휘한다. 처음에는 영 귀에 익지 않고 어색하다가 들으면 들을수록 빠져든다. 브리티시 징징 락이 다 그렇듯이(-_-;) 너무 청승맞지는 않은데 묘하게 가슴을 쥐어짜는 데가 있다.



  페퍼톤즈는 맛있는 불량식품 같다. 맛도 있고 좋아해서 가끔 찾게 되긴 하는데 금방 질린다는 점에서. 1집만 들었는데 더 이상 안 찾아듣게 될 것 같다.



  취향 직격! 스타세일러에서 우울함을 조금 빼고 퇴폐미를 더하면 이렇게 될 것 같다. 왜 진작에 듣지 않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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